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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들에게

중고 블럭에도 행복해 하는 너!

2023. 7. 11. 

 

사랑하는 아들아. 

 

얼마 전 아빠는 너보다 한 살 많은 딸을 키우는 동료와 점심을 먹으면서 딸의 교육을 위해 많은 비용을 지출하는 이야기를 들었단다.

 

이야기를 듣고 아빠는 너에게 괜히 미안한 마음이 들었단다.

 

만약 엄마 아빠가 좀 더 넉넉한 환경이었다면 너에게 더 나은 교육을 시켜줄 수 있었을 텐데 하고 말이야.

 

하지만 아빠는 너와 함께 보내는 시간을 많이 가지려고 노력하고 있어.

 

어제는 퇴근하고 저녁하는 아빠 옆에서 네가 감자를 깨끗이 씻어서 감자채칼 위에 감자를 올려주면서 행복해하는 너를 보면서 아빠는 얼굴에 웃음꽃이 폈단다. 

 

네가 블럭을 이용해 기차역을 만들고 노는 것을 좋아해, 어제는 추가적인 블록을 무료로 나눔 해주시는 분을 찾아가 가져왔어.

 

너에게 새것을 사줄수도 있지만, 중고로 구매하면서 너에게는 선물을 사러 간다고 말했지. 

 

중고지만 새로운 종류의 블록을 보고 너무 행복해하는 네 모습을 보니 아빠는 너무 행복했단다.

 

아들아! 세상에는 물질적인 가치만이 전부가 아니란다.

 

우리가 하나님 안에서 살아가면서, 물질적인 것이 물론 중요하지만 아빠와 엄마는 너에게 정서적으로 정신적으로 풍요로운 가치를 주고자 해.

 

그리고 다른 부모들은 줄 수 없는 행복한 사랑을 너에게 주고자 해. 

 

사랑한다 아들아! 바르고 건강하게 자라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