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동안 블로그에 글을 기록하지 못했습니다.
3차 논문심사 이후 급격히 건강이 악화되었고, 정신적으로 견디기가 너무 힘들었습니다.
이런 제 상황을 아는 선배가 이런 말을 하더라구요.
"해가 뜨기 전 가장 어두운 법이라고..."
그런데 저에게는 왜 그리 해 뜨는 시간이 오래 걸린지 모르겠습니다.
힘든 상황에서 하염없이 아무것도 하지 않았습니다.
온전히 나만을 바라보는 시간이 필요했기 때문입니다.
얼마전 아침 출근 길에 지도교수님께 연락을 하여, 연락 당일 오후에 교수님 연구실로 찾아갔습니다.
그리고 많은 이야기를 나눈 후 서로 이해가 가지 않았던 부분들에 대해 오해를 풀고, 마음은 조금 편안해졌습니다.
하지만 망가진 마음과 몸은 쉽게 회복되질 않네요...
토요일 아침 아들을 아내에게 부탁하고 다시 도서관으로 향했습니다.
방법을 찾았기 때문이죠... 결국 제가 빨리 끝내야 마음이 편해진다는 것을...
너무 잘 하려고 하지 말고 60정 정도만 하자! 제 목표입니다.
힘든 과정을 겪고 계신 여러분들도 힘내시기 바랍니다!